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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De La Cruz

버블 좀 불어보고 싶다고? 스쿠버 다이빙의 진짜 가격표

물고기 보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다들 묻지. 내가 말해주지. 바다는 공짜지만, 살아남으려면 돈이 든다고. 첫 호흡부터 빈털터리가 되기까지, 예산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마.

버블 좀 불어보고 싶다고? 스쿠버 다이빙의 진짜 가격표

Hay naku. 매주 아닐라오 내 샵에 새로운 애송이들이 오지. 반짝이는 고프로를 들고, 긴 머리에, 아주 신이 났어. 바다를 보면서 말해. "산티 아저씨, 나 다이버 되고 싶어요! 얼마예요?"

난 웃지. 그리고 묻는다. "너 돈 얼마나 있냐?"

이게 진짜 현실이니까. 다이빙은 골프가 아냐. 골프? 채 사고, 그린피 내고, 위스키 마시면 끝이지. 다이빙은? 강습료 내고, 장비 사고, 배 삯 내고, 공기 값 내야 돼. 그러다 다 끝났다 싶을 때쯤, 번쩍이는 새 호흡기나 라자 암팟 투어가 눈에 들어오지. 그럼 sus maryosep, 또 빈털터리 신세야.

하지만 넌 여기 왔지. 숫자를 알고 싶어서. 엑셀 표가 필요해서. 좋아. 내가 쪼개서 설명해주마. 하지만 기억해. 내가 말하는 가격은 다 추정치다. 바다는 네 환율 따위 신경 안 써.

A nervous student diver

1단계: 입장권 (자격증)

그냥 뛰어들 순 없어. 뭐, 그럴 수는 있겠지. 근데 아마 죽거나 폐가 터질걸. 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해. 이게 네 입장료다.

인터넷에서 제일 싼 가격만 찾지 마. Sus, 난 그런 소셜 커머스 다이버들 많이 봤어. 나한테 오면 마스크 물 빼기도 제대로 못 해. 위험한 놈들이지. 넌 지금 물에 빠져 죽지 않게 가르쳐줄 사람한테 돈을 내는 거야. 네 목숨값을 깎고 싶냐?

비용 분석:

  • 강습료 (오픈 워터 과정): $350 - $600 USD. 책값(혹은 내 눈을 아프게 하는 디지털 교육), 수영장 대관료, 탱크, 그리고 강사비가 포함돼. 추운 동네에서 하면 더 비싸고, 여기 필리핀이나 태국에서 하면 좀 더 쌀 수도 있지.
  • 숨은 비용:
  • 팁: 강사가 널 죽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면, 맥주 한 잔 사거나 팁을 줘. 그게 예의야.
  • 숙박비: 3, 4일은 어디서 자야 할 거 아냐.
  • 사진: 겁먹은 복어처럼 나온 네 사진을 갖고 싶다면 돈을 따로 받는 샵도 있어.

총 입장료: 대략 $400 - $800 USD.

2단계: 소모성 장비 (위생과 핏)

자격증 따고 나면 네 물건을 갖고 싶어지지. 렌탈 장비도 시작할 땐 괜찮아. 근데 그 빌려 쓰는 마스크에 사람들이 얼마나 침을 뱉었는지 알아? 그 부츠 안에 발이 몇 개나 들어갔었는지 알아? Hay naku.

우선 "소프트 기어"부터 시작해. 마스크, 스노클, 핀, 부츠.

마스크

이게 제일 중요해. 물이 새면 당황하지. 당황하면 공기를 마구 써버려. 공기를 다 써버리면 다이빙은 20분 만에 끝나고 난 화가 나지. 온라인으로 사지 마. 얼굴에 써봐야 돼. 코로 숨을 들이마셔 봐. 스트랩 없이도 얼굴에 딱 붙어 있으면 좋은 거야. 가격: $50 - $100.

핀 (오리발)

내 말 잘 들어. 스플릿 핀 사지 마. 가운데가 갈라진 그 팔랑거리는 거? 쓸모없어. 조류랑 싸우기 싫어하는 게으른 다이버들이나 쓰는 거야. 바탕가스는 조류가 세. 힘이 필요해. 통짜로 된 제트 핀 같은 걸 사. 옛날 방식 고무 핀이 최고야. 영원히 쓰거든. 가격: $100 - $200.

스노클

그냥 플라스틱 대롱이야. 밸브 다섯 개 달리고 드라이 탑에 휘슬까지 달린 거 사지 마. 단순한 J자 모양 튜브면 돼. 배 기다리면서 수면에 있을 때만 잠깐 쓰는 거니까. 가격: $20 - $40.

슈트와 부츠

난 피부가 가죽 같아서 래쉬가드만 입고 다이빙해. 너? 넌 추울걸. 3mm 웻슈트가 필요해. 그리고 여기 해변은 고운 모래가 아니라 돌밭이라 부츠도 꼭 필요하고. 가격: $150 - $300.

A pile of dive gear drying

3단계: 핵심 장비 (생명 유지 장치)

이제 큰돈 나갈 시간이다. 이건 널 숨 쉬게 해주는 장비들이야.

호흡기 (레귤레이터)

탱크의 공기를 네 입으로 가져다주는 장치지. 플라스틱 장난감 같은 거 사지 마. 밸런스드 타입에 밀폐형을 찾아. 깊이 내려가면 싼 건 숨쉬기 힘들어져. 좁은 빨대로 밀크셰이크를 빨아먹는 기분이 들 거야. 브랜드? 스쿠버프로, 에이펙스, 아쿠아렁. 난 내 Mk25를 20년째 쓰고 있어. 정비만 잘하면 계속 돌아가. 가격: $500 - $1,000.

부력 조절기 (BCD)

탱크를 매다는 조끼야. 요즘 젊은 애들은 "백플레이트랑 윙"을 갖고 싶어 해. 테크 다이버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러지. 뭐, 좋아. 매끈하니까. 하지만 단순한 조끼형 BCD도 괜찮아. 다만 D링이 플라스틱 말고 금속인 걸로 골라. 플라스틱은 방카 배 위로 올라올 때 힘주면 툭 부러져. 가격: $400 - $800.

다이브 컴퓨터

Sus. 난 이런 거 딱 질색이야. 옛날엔 시계랑 해군 도표로 계산했어. 머릿속으로 다 계획했지. 요즘은 손목에 찬 컴퓨터가 삑삑대지. 삑삑, 올라가라. 삑삑, 너무 빠르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하나는 필요해. 컬러 화면에 GPS, 문자 메시지 되는 것까지는 필요 없어. 수심, 시간, 그리고 무감압 한계 시간만 나오면 돼. 순토 줍이나 크레시 레오나르도 정도면 충분해. 가격: $250 - $1,000 (네가 정신 나갔다면).

An old dive regulator

산티 아저씨의 예산표

여기 리스트다. 자꾸 물어보지 말고 적어 놔.

항목 분류품목 이름예상 비용 (USD)산티의 한마디
교육오픈 워터 교육$350 - $600여기서 돈 아끼지 마라.
소프트 기어마스크 & 스노클$70 - $140핏이 전부다.
핀 & 부츠$150 - $250내 배에 스플릿 핀은 금지다.
웻슈트 (3mm)$100 - $250아니면 얼어 죽든가. 네 선택이다.
핵심 장비호흡기 세트$500 - $900네 폐가 고마워할 거다.
BCD$400 - $700주머니 있는 걸로 사라.
다이브 컴퓨터$250 - $500단순한 게 최고다.
액세서리안전 소시지 (SMB)$30 - $50배에 깔려 죽기 싫으면 사라.
라이트$50 - $150구멍 속 구경해야지.
합계전체 세팅$1,900 - $3,540이제 돈 모으기 시작해.

4단계: 출혈은 멈추지 않는다 (고정 비용)

장비를 샀지. 넌 생각할 거야. "아저씨, 이제 돈 다 냈죠?" 아니. 끝은 없어.

다이빙 투어

너 도시에 살지? 도시엔 바다가 없어. 여행을 가야지. 버스, 페리, 비행기. 그리고 리조트. 다이빙 횟수당 돈을 내야 해.

  • 펀 다이빙: 탱크당 $30 - $50 (배랑 가이드 포함).
  • 해양 분담금: $5 - $20. 지방 정부가 산호 보호하는 데 돈이 필요하대(그러길 바라야지).
  • 장비 오버홀: 1, 2년마다 호흡기 점검받아야 돼. 그게 한 100달러 들어. 안 그러면 수심 30미터에서 공기가 펑펑 새어 나오는 아주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거다.

"장비병"이라는 병

다른 다이버가 티타늄 칼 찬 거 보면 갖고 싶어지지. 롱 호스 세팅한 거 보면 갖고 싶어지지. 그리고 카메라... sus maryosep, 카메라는 진짜 답이 없어. 수중 사진 시작할 거면 집 팔아라. 제대로 된 하우징은 안에 든 카메라보다 비싸. 조명, 암, 클램프. 끝이 없지.

An underwater photographer

돈 아끼는 법 (산티 아저씨의 팁)

벌써 울고 있냐? 지갑 보고 있어? 걱정 마. 방법은 있다.

  1. 중고로 사라: 다이빙 배운다고 제일 좋은 장비 다 샀다가 세 번 다이빙하고 겁나서 페이스북에 다 파는 사람들 많아. 그게 네 기회야.
  • 중고로 사도 좋은 것: 핀, BCD, 탱크, 웨이트, 웻슈트 (잘 빨아서 써라).
  • 중고로 살 때 조심할 것: 호흡기. 중고로 샀으면 바로 기술자한테 보내서 점검받아.
  • 절대 중고로 사지 말 것: 마스크(실리콘이 낡고 변색됨), 컴퓨터(배터리 이력을 알 수 없음).
  1. 로컬에서 다이빙해: 몰디브나 갈라파고스 당장 갈 필요 없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리가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를 가졌어. 여기가 훨씬 싸. 음식도 더 맛있지. 아도보가 그 비싼 리브어보드에서 나오는 음식보다 훨씬 낫다고.

  2. 장비 관리 잘해: 헹궈라. 민물로. 매번. 소금은 적이야. 금속을 갉아먹고 고무를 삭게 해. 800달러짜리 호흡기를 모래판에 던져두는 다이버들을 봤어. 지팡이로 때려주고 싶더라. 장비를 쓰레기처럼 다루면 금방 새 장비 사게 될 거다.

  3. 상술에 속지 마: 수중 셰이커 필요 없어. 탱크 뱅어 필요 없어. 화려한 색깔의 마우스피스도 필요 없어. 너한테 필요한 건 기술이야. 부력 조절은 공짜고, 좋은 자세도 공짜야.

마지막 한마디

비싸냐고? 어. 그럴 가치가 있냐고? 내 말 잘 들어라. 네가 수심 20미터 아래에 있고, 조류가 멈추고, 대성당의 빛처럼 햇살이 물속으로 쏟아질 때, 그리고 거북이가 네 옆에서 스펀지를 뜯어 먹고 있을 때... 넌 카드 값 따위 생각 안 해. 네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생각하게 되지. 세상이 얼마나 고요한지도.

기술은 우릴 게으르게 만들지만, 바다는 우릴 겸손하게 만들어. 그건 돈값을 하지.

자, 이제 인터넷 그만 보고. 가서 일해. 돈 모아. 그리고 다이빙하러 와. 올 때 산 미구엘 맥주 한 병 잊지 말고.